012 | 일본어는 왜 ‘쓰다’를 書く(かく)・描く・記す・綴る로 나눠 쓸까?
일본어는 같은 **‘쓰다’**를 괜히 여러 개로 나눈 것이 아니야.
글자를 쓰는 것인지, 모습을 그려 내는 것인지, 기록으로 남기는 것인지, 마음을 이어 쓰는 것인지를 구분해서 표현하고 있는 거야.
일본어는 같은 **‘쓰다’**를 괜히 여러 개로 나눈 것이 아니야.
글자를 쓰는 것인지, 모습을 그려 내는 것인지, 기록으로 남기는 것인지, 마음을 이어 쓰는 것인지를 구분해서 표현하고 있는 거야.
일본어는 같은 **‘공부하다’**를 괜히 여러 개로 나눈 것이 아니야.
목적을 가지고 지식을 익히는지, 경험을 통해 배우는지, 누군가에게 배워 익히는지를 구분해서 표현하고 있는 거야.
일본어는 같은 **‘자다’**를 괜히 두 개로 나눈 것이 아니야.
잠자리에 드는 행동인지, 잠든 상태인지, 혹은 깊이 잠재된 느낌인지를 구분해서 표현하고 있는 거야.
일본어는 같은 **‘모르다’**를 괜히 두 개로 나눈 것이 아니야.
정보가 없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인지를 구분해서 표현하고 있는 거야.
「やまとごころ」는 일본인의 본질을 단정하는 말이 아니다.
일본어와 문화 속에서 오래도록 ‘일본답다’고 느껴져 온 마음의 풍경을 가리키는 말이다.
「いのち」는 단순히 목숨이나 생명을 뜻하는 말이 아니다.
살아 있는 존재 안에 깃든 힘과, 사라진 뒤에도 이어지는 삶의 기운까지 담은 말이다.
「きずな」는 단순히 유대나 친밀함을 뜻하는 말이 아니다.
사람과 사람이 함께 지나온 시간 속에서 생겨난, 쉽게 끊어지지 않는 마음의 끈을 담은 말이다.
「つながり」는 단순히 관계를 뜻하는 말이 아니다.
사람과 사람, 마음과 마음, 과거와 현재가 보이지 않는 선처럼 이어져 있는 감각을 담은 말이다.
「ふるさと」는 단순히 태어난 곳을 뜻하는 말이 아니다.
어린 시절의 풍경과 사람과 시간이 마음속에 남아, 오래도록 돌아가고 싶게 만드는 장소를 담은 말이다.
「まどろむ」는 단순히 잠깐 조는 것을 뜻하는 말이 아니다.
잠과 깨어 있음 사이에서, 몸과 마음이 부드럽게 흐려지는 시간을 담은 말이다.
「たたずむ」는 단순히 서 있다는 뜻의 말이 아니다.
움직이지 않는 몸과, 그 자리에 조용히 머문 마음까지 함께 담은 말이다.
「たどる」는 단순히 따라간다는 뜻의 말이 아니다.
희미하게 남은 흔적을 하나씩 짚으며, 지나온 시간과 기억에 닿아가는 말이다.
「あゆむ」는 단순히 걷는다는 뜻의 말이 아니다.
시간을 들여 자신의 길을 한 걸음씩 살아간다는 감각을 담은 말이다.
「めぐる」는 단순히 도는 것을 뜻하는 말이 아니다.
시간과 계절과 인연이 돌고 돌아, 다시 사람 앞에 나타나는 흐름을 담은 말이다.
「しぐれ」는 단순히 잠깐 내리는 비를 뜻하는 말이 아니다.
계절이 바뀌는 길목에서, 잠시 스쳐 지나가며 풍경을 적시는 비다.
「かすみ」는 단순히 안개나 흐림을 뜻하는 말이 아니다.
풍경의 경계를 부드럽게 풀어 주고,마음속에 상상할 여백을 남기는 흐릿함이다.
「こよみ」는 단순히 달력을 뜻하는 말이 아니다.
시간을 세는 책이 아니라, 계절을 읽는 책이다.
일본어는 같은 ‘알다’를 괜히 여러 개로 나눈 것이 아니야.
새로운 사실을 아는 것인지, 뜻이 이해되는 것인지, 내용을 깊이 이해하는 것인지를 구분해서 표현하고 있는 거야.
思う → 마음에 떠오르거나 자연스럽게 그렇게 생각하다
考える → 이유를 따지고 검토하며 생각하다
感じる → 마음이나 몸으로 그렇게 느끼다
言う → 어떤 말을 입 밖으로 내다
話す →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다
語る → 생각, 경험, 이야기 등을 깊이 있게 풀어내다
聞く → 가장 일반적인 ‘듣다’, 소리를 듣다, 이야기를 듣다, 묻다.
聴く → 음악이나 강연처럼 마음을 기울여 감상하거나 집중해서 듣다.
見る → 가장 일반적인 ‘보다’
観る → 작품, 공연, 경기 등을 감상하며 보다
視る → 주의 깊게 살피거나 관찰하다
診る → 의사가 상태를 보고 판단하다
ある → 사물, 장소, 식물, 조건, 추상적인 것이 있다.
いる → 사람, 동물, 벌레, 인격이 있는 존재가 있다.
なる → 새로운 상태로 바뀐다.
できる → 할 수 있게 된다.
일상적으로 하면 する
직접 해 보는 느낌이면 やる
공식적으로 진행하면 行う
계획을 실제로 실행하면 実施する
「そよかぜ」는 단순히 산들바람을 뜻하는 말이 아니다.
보이지 않지만, 계절과 마음을 살며시 흔들고 지나가는 바람이다.
「かおり」는 단순히 냄새를 뜻하는 말이 아니다.
공간에 조용히 스며들고, 기억을 은근히 깨우는 향이다.
「しずけさ」는 단순히 조용함을 뜻하는 말이 아니다.
소리가 사라진 자리에서, 마음이 천천히 가라앉는 시간이다.
もののあわれ는 사라질 것을 알기에 아름답다는 마음이고,
うつろい는 변해 가는 과정 자체가 아름답다는 시선이야.
「あかつき」는 단순히 새벽을 뜻하는 말이 아니다.
밤이 끝나고, 새로운 하루가 조용히 태어나는 순간이다.